양평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친환경농업특구 양평의 건강한 먹거리를 알리는 ‘제3회 양평 김장보쌈축제’를 열었다.
지난 여름 양평농촌나드리와 30여 개 양평체험휴양마을에서는 폭염 속에 배추와 무를 심고 고추를 가꾸며 김장축제를 준비해 왔다.
축제 첫날에는 정동균 군수, 정병국 국회의원, 군의회 송요찬 부의장 및 전진선·이혜원·황선호 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민병권 양평농촌나드리 이사장, 박광진 한돈협회 양평지부장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단체 김장 체험을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둘째 날 김치 품평회 및 우승팀을 시상하는 ‘우리 마을 김장명인’ 코너가 호응을 얻었다.
배추김치뿐 아니라 섞박지·깍두기·총각김치·갓김치·파김치·동치미 등 다양한 김치를 접할 수 있는 김장옥션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김장 체험 참가자와 방문객들이 사회단체 및 기업과 함께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동균 군수는 "앞으로 김치보쌈축제를 양평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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