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육군 제28보병사단이 안보관광지와 인접한 민통선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출입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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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광철 군수, 강건작 사단장, 군의회 의장, 군인,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군사작전의 용이성을 확보하고, 민통선 주민과 안보관광객의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편리하게 출입하도록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미확인 지뢰지대 등의 위험지역과 군사작전지역에 울타리를 설치해 주민과 관광객의 접근을 방지함으로써 안전을 보장하고, 민통선 출입을 CCTV로 입체 촬영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번거로웠던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안보마을 거주민 60여 명과 민통 출입 영농민, 태풍전망대와 두루미 관측소를 방문하는 안보관광객 등 연 10만7천여 명에 달하는 출입객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12월 말까지 주민안전선(울타리), CCTV 등 설치를 위한 설계에 착수, 내년 상반기 중 사업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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