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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주 가평군 농업정책과 농업정책팀장
2018년이 흘러간다. 두 달도 채 못 남았다. 바쁘게 사업을 마무리하고 때론 송년회에 참석하곤 할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2019년 새해(己亥年)를 맞아 업무보고도 하고 사업 계획도 수립하고 서로가 분주히 움직일 것이다.

 2018년도 정말 바쁘게 움직이는 한 해이다.

 농업분야에 대한 사업도 많고 시련도 많았지만 성과도 많았다. 우선 봄에는 동해(凍害)와 가뭄으로 많은 농업인들의 애를 태웠다.

 가뭄이 끝나자 여름에는 폭우로 인해 또 한번 마음고생들을 했다. 예나 지금이나 농사짓기가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농민들은 하늘을 보며 가뭄과 폭우에 울고 가을 풍년에 한껏 웃는다.

 2018년 11월 6일에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개최한 제23회 경기도 농업인의날 행사에서 가평군이 수상했다.

 2015년 장려기관, 2017년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018년에는 경기도 농정평가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

 모두가 하나 되어 열심히 힘을 모아 해낼 수 있었다. 그러나 혼자서 준비해야 한다.

 평가자료를 꼼꼼히 챙길 때 모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가업무를 준비했던 나로서는 더없는 영광이었다.

 또한 2017년 정부포상 3명(대통령2, 국무총리1)수상에 이어, 2018년 11월 9일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제23회 농업인의날을 맞아 시행된 우수 농업인 정부 포상에서 석탑산업훈장과 대통령표창 수상 등 역대 최고의 정부 포상을 받는 성과가 있었다.

 모두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분이다.

 수상을 받는 분들도 영광이고 농업인에 대한 정부 포상 대상자 추천과 현지 조사 지원 업무 등을 추진한 나로서도 크나큰 자부심과 함께 가평 농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서 해낸 결과였다.

 농업의 하루는 24시간, 분으로는 1천440분, 초로는 8만6천400초로 농업의 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다. 농업은 우리의 주식(主食)을 책임지는 생명산업임과 동시에 국가안보 산업으로 저마다 맡은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 중앙부처 및 경기도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매헌 윤봉길 농민독본에 보면 "농민은 세상인류의 생명창고를 그 손에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돌연히 상공업 나라로 변하여 하루아침에 농업이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 못할 생명창고의 열쇠는 의연히 지구상 어느 나라의 농민이 자리 잡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농민의 세상은 무궁무진합니다"라는 멋진 글이 있다.

 지구가 존재하는 날까지 농업은 지속되며 농업인은 농업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성장하고 나아 갈 것이다.

 농업의 활기를 불어 넣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인이 부자 되고 웃는 그날까지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 가평농업의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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