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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공부하던 중이었는데 엄마가 휴대전화 메시지로 수상 사실을 알려 주셔서 정말 놀라고 기뻤어요."

 지난달 20일 열린 ‘제7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서 경기도지사상(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인천가좌초등학교 안소빈(12)양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일러스트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안 양은 자신의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로봇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고 싶었다며 뛰어난 상상력을 대회 때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 양은 "앞으로 로봇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지만 잘 활용하면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며 "로봇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을 도와주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자신의 그림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람들에게 좋은 그림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힘들더라도 제가 꿈꾸고 있는 화가가 반드시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김유리 인턴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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