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원산업단지 근로자들은 산업단지를 거치는 대중교통이 부족해 출퇴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단지를 지나가는 버스 노선이 적고 배차 간격도 길어(평균 30분) 근로자 대부분이 어쩔 수 없이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실정이다.
시와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빌려 출퇴근시간에 각 2회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셔틀버스는 수원역환승센터와 산업단지를 이동하는 직행 노선으로 운행되고, 산업단지 내 9개 장소에 정차한다. 환승센터에서 산업단지까지 15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근버스는 수원역환승센터에서 오전 7시 30분, 8시 20분 출발하고 퇴근버스는 수원산업단지 3단지에 위치한 ㈜더좋은생활 앞에서 오후 6시 20분, 7시 20분 출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와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2019년 개통 예정인 고색역을 거치는 셔틀버스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산업단지는 권선구 고색동에 125만7천510㎡ 규모로 조성된 수원 유일의 산업단지로 현재 682개 IT·BT 등 첨단기술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1만3천915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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