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은 12일부터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수원산업단지 근로자들은 산업단지를 거치는 대중교통이 부족해 출퇴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단지를 지나가는 버스 노선이 적고 배차 간격도 길어(평균 30분) 근로자 대부분이 어쩔 수 없이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실정이다.

시와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빌려 출퇴근시간에 각 2회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셔틀버스는 수원역환승센터와 산업단지를 이동하는 직행 노선으로 운행되고, 산업단지 내 9개 장소에 정차한다. 환승센터에서 산업단지까지 15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근버스는 수원역환승센터에서 오전 7시 30분, 8시 20분 출발하고 퇴근버스는 수원산업단지 3단지에 위치한 ㈜더좋은생활 앞에서 오후 6시 20분, 7시 20분 출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와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2019년 개통 예정인 고색역을 거치는 셔틀버스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산업단지는 권선구 고색동에 125만7천510㎡ 규모로 조성된 수원 유일의 산업단지로 현재 682개 IT·BT 등 첨단기술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1만3천915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