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는 2018년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 본예산 심의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 7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통영에서 의정 연찬회를 진행했다.

연찬회에서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제2차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정 역량을 높이고, 제출된 각종 안건과 민원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박형구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제8대 의왕시의회가 출범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예년과는 다른 감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모든 의원들이 자료 수집부터 질의 내용까지 꼼꼼하게 챙겼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은 만큼 집행부의 다양한 시책에 대한 격려와 개선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자세와 중점 방향은 무엇인가.

▶제8대 의회 첫 행감을 앞두고 자체 연찬회와 연수전문기관을 통해 행감 기법을 익히며 차분히 준비해 왔고, 주요 사업 현장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생활현장을 미리 둘러봤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해 온 정책과 현안사항, 사회적 이슈를 큰 틀에서 살펴보고 잘된 점은 칭찬하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의왕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준공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민원사항이 많을 수밖에 없다. 서해그랑블, 장안지구 개발사업,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 농어촌공사 이전부지 등의 개발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으로 민원사항 해소를 위해 시가 어떠한 노력을 했으며 사업 추진 과정에 미진함은 없었는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개선할 점은 없는지를 면밀히 살피겠다. 또 많은 사업비를 투입해 준공된 재활용센터 현대화사업과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시설 운영에 문제점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질책보다는 향후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

아울러 최근 유치원 비리 운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시가 위탁운영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시설과 사업들에 대해 법과 절차를 준수했는지 여부와 시에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중점을 두겠다.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행감은 한 해 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해 왔던 주요 업무의 추진 상황이나 시민들이 궁금해 왔던 사항을 점검하고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집행부는 의원들이 요구한 사항에 대한 자료 및 답변을 충실히 해 주기를 바라며, 이번 행감을 통해 의왕시가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