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화학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집중돼 있고 공장과 주거지역 혼재로, 화학사고 발생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최근 조례 제정에 이어 지역차원의 예방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구는 시민단체와 유관기관 및 사업장 등이 함께하는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인천시 지자체 중 최초로 ‘인천시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화학사고 발생 예방·대비·대응을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한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구는 지역주민, 민간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내년에 본격 수립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다수 위치해 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며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서구를 더욱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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