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진.jpg
조윤진-1.jpg
"저는 물에서 헤엄치는 걸 좋아해요.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살고 싶어요. 자동차처럼 잠수함으로 바다여행을 하면 얼마나 재밌을까요?"

지난달 20일 열린 ‘제7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인 인천시장상을 수상한 인천신정초등학교 조윤진(13)양은 ‘물’을 좋아한다. 그가 생각하는 물은 고마운 존재다. 수영을 할 수 있게 해 주고 식물들에게는 영양분도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조 양은 이번 작품에 풍부한 상상력을 담았다. ‘사계절이 공존하는 행복한 해저도시’라는 작품명처럼 그가 상상한 바다의 사계절이 담겨 있다.

바닷속에도 사계절이 있으면 좋겠다는 그는 "아름다운 사계절을 육지에서만 보는 것은 아쉽다"며 "잠수함을 타고 다니며 바다의 사계절을 눈으로 본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조 양은 평소 캐릭터를 그려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수상으로 소질을 확인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회에 참가했지만 큰 상은 처음"이라며 "내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