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15·안산 선부중 2년)이 제20회 전국중등부역도대회 여자 최중량급(+75㎏)에서 중학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박혜정은 지난 10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부 +75㎏급 인상 2차 시기에서 105㎏을 들어 김효언(대구체중·90㎏)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 용상 3차 시기에서 141㎏을 들어 올리는 괴력을 보이며 중학신기록(종전 133㎏)을 경신한 뒤 합계에서도 246㎏으로 종전 최고 기록(243㎏)을 3㎏ 늘린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중학 최고 기록 3개를 작성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박혜정이 이날 작성한 기록들은 한국 여자 역도의 ‘살아있는 전설’ 장미란이 고교 1·2학년 때 세운 기록을 능가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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