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전 중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가 첫 승을 신고했지만 여자부 인천시청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 열린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전반 짠물 수비, 후반 빠른 템포의 공격 전략을 펼쳐 27-23으로 승리했다. 상대 골문을 쉽게 공략하지 못한 양팀은 전반에만 7번의 동점 승부를 펼쳤고, 후반에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이후 인천도시공사는 심재복의 연속 득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격차를 5점으로 벌렸고, 결국 4점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8골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끈 에이스 심재복은 이날 경기의 MVP로 선정됐다.

여자부 인천시청은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올 시즌을 힘들게 시작했다. 김성은·원선필의 부상에 이어 최근 송지은마저 꼬리뼈 부상을 당해 필드플레이어를 교체할 수 없는 상황까지 닥치며 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런 악재 속에서 컬러풀대구를 맞아 오영란 골키퍼의 선방, 신다래의 선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전들의 부상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21-27로 패했다. 이로써 매 시즌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인천시청은 개막 이후 2경기 모두 패배를 당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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