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44분께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인근 공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 등 가건물로 구성된 1동 2층짜리 공장 외벽 일부와 30인승 시내버스 2대를 태운 뒤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자인 버스 운전자 A씨는 "배터리가 방전돼 점프선으로 충전하고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났고 공장으로 번졌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2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정차된 시내버스에서 처음 시작돼 주변에 적치된 타이어와 낙엽 등을 타고 공장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버스 운전자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인턴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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