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쓰레기 없는 도내 조성을 위해 ‘깨끗한 경기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무단 투기, 불법 소각 등 불법 폐기물 처리행위 감시·단속을 강화하는 등 깨끗한 경기 만들기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점 추진 분야는 생활 및 도로, 산림, 하천, 농지, 해양 등 6개 분야다.

생활 분야 계획은 ▶무단투기 집중단속기간 운영 및 유관기관 협업 강화 ▶신고포상금 제도 정비 및 신고포상금 확대 ▶방치 생활폐기물 신속한 처리체계 구축 ▶주민이 참여하는 감시체계 마련 및 정화활동 확대 등이다.

도는 신고포상금을 기존 과태료 부과액 10~2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도내 상습투기 구역에 이동식 감시카메라 79대와 경고표지판 202개를 확충할 계획이다.

도로 분야는 현재 연 2회 실시되고 있는 도로환경 정비를 연 3회로 확대한다.

산림 분야는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하천 분야는 ▶친환경하천 명예감시원 인원 확충(102명→160명) ▶무단투기 행위 단속 및 홍보 강화 ▶팔당수계 정화활동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지 분야는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 지급 및 집중수거기간 운영 ▶영농폐기물 수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불법 소각 예방을 위한 농업부산물 파쇄 시범사업 추진 등이 포함됐다.

해양 분야는 ▶도내 항포구 등 해양쓰레기 대대적 수거·처리 ▶어구실명제 ▶항포구 지킴이 운영 등을 추진한다.

어구실명제는 어구 설치 시 허가 어선의 명칭과 어선 번호를 부착하는 것이며, 항포구 지킴이는 항포구 주변 주민들에게 해양쓰레기를 수거토록 해 지역주민 참여형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이다.

도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TF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군의 우수 시책 등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구 도 환경국장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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