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채소 공급에 나선다.

시는 김장시장을 열어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을 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0일간을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김장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배추 등 김장철 성수품의 공급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천563t에 비해 20% 늘린 1만6천276t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산물 도매시장 영업시간도 늘어난다. 평소보다 2시간 늘어난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지난달 23일 기준 4인 가구 김장 예상비용을 28만60원으로 봤다. 작년 동기 24만8천780원보다 3만1천280원 비싸다. 예상비용 상승 주요 원인은 올해 여름철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배추와 무 등의 소비자가격이 오른 것이다.

올해 김장 규모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배추 23포기로 지난해 24포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 시기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 집중될 전망이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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