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 70년대 중반 아랑드롱 흡사 ,  고 신성일 모습 그대로  

1976년 제작된 영화 왕십리가 EBS를 통해 방영됐다. 영화 왕십리는 고 신성일이 젊은 모습으로 출연한다. 그 특유의 야성적인 눈빛과 반항적인 모습이 두드러진 영화이다. 원초적으로 흐르는 고독감과 쓸쓸함이 이영화에서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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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신성일 왕십리 캡처

레인코트를 입고 고향에 다시 나타난 한 사나이를 통해 사건은 전개된다. 서울 재개발 붐으로 모두 부자가 됐다는 대사가 나올정도로 변화한 서울이 보인다. 이 영화에서는 최불암이 신성일의 베스트프랜드로 나온다. 

다리를 저는 최불암은 신성일을 위해 온갖 궂은 일을 해주면서 의리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최불암은 왕십리가 다 변했는데 자신만 변하지 않았다면서 굽은 노송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신성일은 자신 역시 14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면서 사랑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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