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경질한 한국당, 서로 간 ‘디스전’으로 비화
 
자유한국당이 전원책 전 조직강화특별위원을 경질하며 내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원책 전 위원은 “탄핵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 “태극기는 포용해야 할 보수” 등 당 지도부와 조율되지 않은 돌출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이 됐다.

▲ 자유한국당이 전원책 전 조직강화특별위원을 경질하며 내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원책 전 위원에게 경질의 메시지를 보내 경질을 통보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당의 기강과 질서가 흔들리고 당과 당 기구의 신뢰가 더 이상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 더 이상의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당의 정상적 운영은 물론 여러 가지 쇄신 작업에도 심대한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경질 사유를 밝혔다. 

이에 전원책 전 위원은 "2월 말 전당대회를 하라는 말은 나를 '하청업체' 취급하는 거다. 12월 15일까지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를 마치라는 말인데, 가능하지 않다"면서 "인적쇄신을 하지 말라는 말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때 전원책 전 위원은 김병준 위원장이 특정 인물을 조강특위에 넣어달라고 청탁한 것이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폭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전원책 전 위원에게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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