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가 주관하는 ‘2018 우범지역 벽화그리기 사업’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창동(세종로 40번길 8-1)일원 골목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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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우범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아동과 여성 등의 안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청소년 비행이 빈번한 좁고 어두운 창동 일원의 골목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벽화를 그려, 우범지역 골목이 시민이 행복한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벽화의 주제는 어린왕자, 꽃, 달, 희망이 그려진 ‘안녕, 나의 별’로 어른과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어린왕자 이야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표현됐다.

이날 벽화그리기에는 여주시민, 여주대학교 학생, 우먼라이온스, 여주경찰서, 여주시청공직자봉사회, 글로벌 봉사단, 여주시청, 여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등 100여 명의 봉사자분들이 참석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벽화그리기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어두운 골목에 밝고 예쁜 달이 뜨고 꽃도 피어 보기만 해도 마음이 환해진다"며 "이제는 무서운 골목이 아니라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찾아가고 싶은 골목이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벽화그리기 사업은 어두운 골목에 안전을 그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아동과 여성의 안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준 봉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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