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는 조선 22대 정조대왕 탄생 266주년과 수원화성 축성 222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전국 시 낭송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예심을 거친 본심 진출자 51명이 경합을 벌였다.

수원문인협회는 심사위원장으로 권월자 매여울초등학교 교장(시인·수필가)을, 심사위원에는 오세영(시인·서울대 명예교수), 신달자(시인·전 숙명여대 교수), 이건청(시인·전 한양대 교수), 윤수천(아동문학가·수원문학 고문), 오선숙(시 낭송가), 김숙희(시 낭송가)씨를 위촉했다. 대회장은 박병두 소설가가 맡았다. 시 낭송 대회와 함께 시 낭송가들의 발전 방안을 위한 특별좌담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이 참석해 문학의 범주를 넘어 인간에게 문학을 전파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했다.

대상(수원시장상)은 정일근 시인의 시 ‘날아오르는 산’을 낭송한 이춘옥 시 낭송가에게 돌아갔다. 금상(수원시의회의장)은 김영미 시 낭송가, 은상(수원예총회장)은 이명순 시 낭송가, 동상(수원문인협회장상)은 박혜숙·조영실 시 낭송가, 장려상(수원문인협회장상)은 유부식·김종대 시 낭송가, 특별상(수원문학 시낭송분과위원장상)은 김상순 시 낭송가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12월 21일 오후 5시 수원문학인의집에서 수원문학 송년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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