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내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711억 원이 늘어난 2조2천166억 원으로 편성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무상급식 교육 지원을 포함해 도시재생, 청년·노인일자리 사업, 출산장려, 아동수당 등 민선7기 정책 의지와 사회적 가치가 합의된 주민 복지 숙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는 올해보다 3.32% 증가한 총 2조2천166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5.89% 증가한 1조4천324억 원, 특별회계는 1.07% 감소한 7천842억 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과 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폭등 등 국내외 경기가 유동적인 것을 감안,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가장 시급한 중요사업에 우선 투자하도록 했다.

예산은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아이 돌봄, 출산장려금, 아동수당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2천326억 원 ▶안산스마트허브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186억 원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 기반을 위한 지원에 3천851억 원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 등 교육경비 지원에 511억 원 ▶미세먼지 감소와 대기질 환경 개선, 원활한 폐기물 처리 등 환경보호에 738억 원 ▶안산읍성 문화재 정비 등 문화예술 진흥과 체육 활성화에 627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도 시에서 개최 예정인 경기도체육대회 예산도 확보해 개최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육아·청소년·청년·중장년·일자리 사업 등에 집중하고 각종 행사와 경상비 성격의 소모성 경비는 최소화했다"며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복지예산과 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 중심 숙원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안산시의회에 제출된 2019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0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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