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도란도란 송현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가로·치안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란도란 송현마을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인 ‘2016 도시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행환경개선, 가로·치안환경개선,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등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구는 올해 주민의견을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학생 및 주민의 보행을 위협했던 송화로 42번길 일대에 보도를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또 낡은 시설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어린이공원에 놀이시설 및 주민 체육시설도 함께 설치했다.

현재 진행 중인 가로·치안환경개선공사 설계용역이 오는 21일 완료되면 노후주택 벽면·담장, 악취발생 하수관거, 보안등·CC(폐쇄회로)TV 등을 내년 4월까지 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주민과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도 내년 7월 건립 예정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차질 없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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