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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이 12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는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보다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핵심전략 추진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6㎍/㎥이었고, 환경부의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은 연평균 15㎍/㎥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국가 목표와 같은 18㎍/㎥ 이하로 줄이는 것을 ‘미세먼지 개선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핵심 전략은 ▶발생원인 파악,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 ▶시민 노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교통·산업·생활오염원 관리 강화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민감군 지원·시민참여 사업 확대 ▶국내외 협력강화로 대기 질 개선 등이다.

먼저 시는 미세먼지 관리 정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시 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하고, ‘수원시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지원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이동오염원’ 관리 강화를 위해 수소차·전기차·친환경 버스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노후경유차는 저공해화를 지원하고 운행제한 제도를 시행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 도입, 도로 날림 먼지를 줄이기 위해 분진흡입차·살수차 추가 도입, 도로청소차 운행 가이드라인 마련, 노면 빗물 분사 시스템 설치 등도 추진한다.

‘생활오염원’ 미세먼지 발생 최소화 대책은 ‘공사 현장 날림 먼지 관리·감독 강화’, ‘영세사업장에 먼지 저감 기술 지원, 시설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책 마련’,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강화와 신고포상금제 운용’ 등이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도시 숲’도 확대한다. 현재 1천199만 3천㎡인 도시 숲 면적을 2022년까지 1천559만㎡로 30% 가량 확대하고 ‘도심지 구조물 벽면녹화사업’, ‘옥상정원·그린커튼·레인가든 조성’, ‘도심형 수목원 조성’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날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는 5대 핵심전략과 단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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