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에서 "우리 쪽에선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고 북한쪽에서 636발의 지뢰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JSA 비무장화 성과가 어떻게 되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갑)의원의 질의에 "북측에서 636발의 지뢰를 제거한 것으로 우리 측에 통보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쌍방 간 지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고, 거기에 있는 무장 병력과 장비를 전부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군사합의서를 통해 JSA지역 지뢰제거 작업에 합의하고 지난달 20일 작업을 완료했다.

정 장관은 또 남북 감시초소(GP)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남북 감시초소(GP)의 갯수에 대해 "남쪽에는 60여 개의 GP가 있는데, GP가 있고 GOP(일반전초) 개념도 있다"며 "북측에는 GP만 160여 개가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측에선 지뢰 20발 정도를 발견했고, 지뢰 이외의 폭발물도 300여 개 정도를 발견했다"며 "북한은 4천 발 정도를 제거한 것으로 우리 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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