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 마타바리(Matarbari)섬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마타바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수행하고 있는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인근 초등학교에서 한의약 의료봉사와 교육기자재 기증 등의 활동을 벌였다.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침술, 부황 등의 진료활동과 의약품을 지원했다. 의료인프라가 매우 낙후돼 있어 진료를 받기 위해 주민 2천800여 명이 몰렸다.

주민 하비블 씨는 "병원에 가려면 먼 길을 배와 차를 타야 해서 진료를 받을 수 없었는데 한국에서 찾아온 의료진의 침술 덕분에 통증이 크게 완화됐다"며 "한국 의료진들이 자주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