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가을의 예쁜 풍경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저장하고 싶다면 군포시 궁내동의 ‘단풍·낙엽거리’를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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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내동은 오는 22일까지 지역 내 문화의거리(한숲사거리~산본금강2차아파트 맞은편 육교) 500m와 한양백두아파트 입구~수리초등학교 앞 산책로 구간 1.2㎞ 구간을 ‘단풍·낙엽거리’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단풍·낙엽거리 2개소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느티나무가 주로 심어져 있는데, 궁내동은 해당 구간의 낙엽을 매일 치우지 않는 대신 주기적으로 관리해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생활쓰레기만 선별적으로 수거하며 지저분해지거나 통행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일부 낙엽만 치워 ‘걷고 싶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거리’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우 궁내동장은 "빛이 좋은 날 단풍·낙엽거리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늦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며 "마을 주민의 협조로 조성 및 관리되는 단풍·낙엽거리에서 많은 사람이 행복한 가을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궁내동은 단풍·낙엽거리 운영기간이 종료되면 지역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궁내사랑자원봉사대’와 협력해 낙엽을 깨끗하게 수거할 예정이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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