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 카페 ‘아이 갓 에브리싱(I got everything)’이 13일 광주시민체육관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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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갓 에브리싱’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공기관 건물 등에 설치비를 지원, 중증장애인이 채용돼 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카페로 2016년 정부세종청사 1호점 개점 이래 전국 30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내에서는 5번째다.

개소식에는 신동헌 시장, 박현철 시의회 의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장애인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민체육관점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설치비 및 인테리어 비용을, 시는 광주시민체육관 내 1층 카페 공간을 무상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한국장애인문화 광주시지부가 맡아 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2명이 바리스타로 채용됐다. 카페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은 장애인 인건비 지급 및 추가 채용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이 외 다른 목적의 사용은 금지돼 있다.

신동헌 시장은 "이 공간은 단순히 음료를 사고파는 공간이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희망의 공간"이라며 "앞으로 장애인이 존중받는 시민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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