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청년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청년지원정책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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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지원정책 가이드북은 ▶고교생 꼬망세(commencer) 지원사업 ▶청년취업 준비 지원사업 ▶청년취업 매칭 지원사업 ▶청년취업 사후관리 지원사업 등 5개 분야의 36개 사업을 소개한다.

 가이드북에 수록된 청년지원사업은 주로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취업지원사업이다.

 시의 청년취업 지원정책은 특성화고 학생 지원사업에서 시작된다. 지역 내 8개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입생 진로캠프, 찾아가는 취업특강 등을 열고 학교에 일자리상담사를 배치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생들에게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면접 방법 등을 알려 주는 ‘실전 면접클리닉’도 진행한다.

 ‘청년취업 준비 지원사업’은 대학생 인턴, 수원창업 오디션, 취업 준비 청년 교통비 지원·면접 정장 무료 대여 등 7개 사업이 있다.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관공서에서 일하며 업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평균 경쟁률이 20대 1에 달할 정도로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내년에는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려 6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청년취업 매칭 지원사업은 청년 해외 취업 지원, 세대 융합 창업캠퍼스 운영 등 7개다.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작한 일본 IT기업 취업 지원 과정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직무·언어 교육을 담당하고 일본 현지 기업 취업을 지원한다. 제1기 수료생 30명 중 26명, 제2기 수료생 29명 중 28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제3기 수료생 25명은 전원 취업했다.

 취업에 성공한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취업 사후관리 지원사업’도 있다.

 지난 2월 수원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에 시가 청년 1인당 채용장려금 210만 원을 지원하는 ‘수원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8월에는 수원시 청년을 채용한 관내 중소기업·법인·단체에 2년간 인건비 80%(월 최대 160만 원)를 지원하는 ‘수원 청년 [내:일]로 사업’을 시작했다.

 ‘청년지원정책 가이드북’은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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