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8·3·5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보상협의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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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토지소유자 5명을 포함한 총 12명으로 구성된 협의회 위원들과 이성인 부시장 및 담당 직원 등이 참석했다. 보상 대상 토지 및 물건 현황과 일정 계획에 대한 설명에 이어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시행자와 감정평가사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보상 대상 토지는 898필지로, 소유자 수는 397명에 이른다. 이번 주부터 감정평가업자의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감정평가에 의한 보상금액 산정 절차를 거쳐 다음 달부터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1조7천억 원이 투자되는 해당 사업은 시의 투자 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시가 34%를 출자해 민관이 공동 참여한다. 산곡동 62만1천774㎡에 한류 대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곳에는 2020년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신세계 프리미엄아웃렛, 가족형 호텔 등 문화·관광·쇼핑·체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보상협의회 위원장인 이성인 부시장은 "사업구역 내 지역주민들의 지대한 협조와 협력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상과 이주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의정부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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