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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다가 내 눈을 의심했다

중·장년층 눈건강 주의보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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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김안과 김학철 대표원장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장년층의 비중이 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7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고연령층의 휴대전화 보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50대의 보유율은 2013년 51.3%에서 2017년 91.3%로, 60대는 19.0%에서 73.6%로, 70대 이상도 3.6%에서 25.9%로 크게 증가했다.

 휴대전화 이용이 고연령층에서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눈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휴대전화를 집중해서 사용하다 보면 무의식 중에 눈을 깜빡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눈물이 증발해 눈이 건조해지며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0년 186만 명에서 2017년 231만 명으로 7년 새 약 24% 증가했다.

 건성안이라고도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눈물층의 양과 질이 감소하거나 눈물샘의 분비 기능 저하로 인해 건조감, 자극감, 이물감, 흐려 보임 등 여러 가지 불편 증상을 일으키며 안구 표면을 손상시키는 눈물막의 질환이다.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하나 혹은 여러 증상을 동시에 보이는 경우도 발생한다. 치료가 지연될 경우 안구 표면의 손상을 유발해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눈의 노화가 시작된 중·장년층은 안구건조증이 노안을 촉진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면 우리 눈은 더 선명하게 보기 위해 초점 조절 기능을 평상시보다 더 사용하게 된다. 이로 인한 눈의 피로감 증가는 노안이 오는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노안이 걱정된다면 안구건조증부터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은 인공눈물을 점안해 부족한 눈물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인공눈물은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증상을 개선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과전문의에게 자신의 눈 상태를 먼저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아주 심할 경우에는 ‘누점폐쇄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평소 장시간의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눈을 혹사시키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노안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안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치료계획을 잡아야 한다.

 <도움말=연수김안과 김학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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