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교육계 수장과 청소년 학생들이 아름다운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3일 고양시 일산서구 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고양교육지원청 심광섭 교육장을 비롯해 고양학생자치회장단과 고양시학생의회 및 고양시청소년네트워크 소속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장과 함께하는 You’s Talk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는 고양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심 교육장은 미래 고양시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청소년들과 뜻 깊은 공감과 소통의 장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은 ‘청소년 인권’과 ‘청소년의 의견수렴 창구 마련’을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열린 콘서트 내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성실한 태도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대화를 이어 나갔다.

심 교육장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교육정책에 참여하고자 스스로 토크 콘서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 자체가 고양의 학생자치와 민주시민교육이 매우 발전했다는 증거이다"라며 "청소년 여러분이 교육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돼 고양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행정을 책임진 교육장부터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 이모(18)군은 "교육장님께서 토크콘서트에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고 우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감동했다"며 "우리의 정책제안이 고양교육에 반영에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