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감도.
▲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감도.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내달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최근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시공업체 모집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달 초 입찰 마감과 업체 선정을 통해 중순께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는 시와 인하대학교가 공동으로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1만6천529㎡)에 항공산업 캠퍼스(대학시설)와 기업 연구관(연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했다. 총 사업비 578억 원(국비 113억 원·시비 245억 원·민자 220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4월 사업을 주관할 사단법인 인천산학융합원도 설립됐다.

시는 이달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출연금 115억 원(인천국제공항공사 기부금 50억 원 포함)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다. 2019년 본예산 115억 원(공항공사 기부금 50억 원 포함)도 확보했다.

대학시설은 도서관과 편의시설, 교육장, 실험실습실 등이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산업융합 관련 4개 학과와 학부생·대학원생 등 510명이 연구활동을 한다. 연구시설에는 기업 연구실과 세미나실, 창업보육실 등이 자리잡는다. 연구시설에는 지난해 설립된 ‘인하 IST-NASA 심우주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가 이전하고, 항공산업 교육훈련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에어버스와 보잉, 제네랄일렉트릭(GE)사 등 항공 관련 사업과 연계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항공정비인력 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항공산업 성장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사업화를 위한 산학 연계 지원체계 구축으로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산학융합 거점 조성(대학시설, 연구시설)이 그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