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시는 12일 버스조합과 사·정 협의체를 구성해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투명성 확보 방안 ▶재정절감 방안 ▶운송수입(이용객) 증대 방안 등 3가지 방안을 마련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내버스가 되자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시와 버스조합은 실무자급으로 구성된 사·정 협의체를 각 7명씩, 총 14명으로 구성해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현안 문제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세부 내용으로 ▶조례 제정의 필요성 ▶이행협약서 및 표준운송원가의 변경 ▶시 주관 운수회사 회계감사 실시 ▶재정지원금 부정수급업체에 대한 준공영제 제외 ▶임원인건비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요구했다. 버스조합은 오는 15일까지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조만간 준공영제 참여 전체 운송사업자 대표를 대상으로 준공영제 세부 개선안을 설명하고, 개선안에 대한 운송사업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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