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와진의 사랑더하기가 13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1985년 명동성당 앞에서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거리공연을 펼친 이후 33년째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한 불우이웃 생필품 후원, 지역 복지시설 지원, 아동복지센터 도서 기부 등 다양한 나눔을 펼쳐왔다. 또 곳곳에서 모인 후원금으로 지역 내 소년소녀가정, 결식아동, 홀몸노인, 심장병 어린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자의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부부의 합동결혼식도 후원해 감동을 줬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다음 달 25일 ‘미추홀 산타클로스 행사’ 등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미추홀 산타클로스 행사는 지역 기업·단체·시민들의 도움으로 크리스마스에 불우 이웃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행복 프로젝트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 박찬대·신동근·유동수·윤관석·홍영표 국회의원, 이강호 남동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 지역 인사를 비롯해 곳곳에서 나눔에 동참하는 단체 및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와진을 포함해 소리새, 테너 민요한, 소프라노 김한나, 가수 김지호·최동욱 등이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한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미추홀 산타클로스 행사가 처음 시작된 2010년 300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인천 및 전국 각지의 취약계층 가정에 희망을 담은 후원물품을 선물하고 있다. 올해는 이날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4천여 가구에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