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산천은 도심 속에 위치한 국가하천으로 이·치수 기능은 물론 여가와 휴식공간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17년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오산천은 2018년 국토교통부 주관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돼 그 이름을 더욱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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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우리강으로 선정된 곳은 서울·경기권 24곳, 강원권 8곳, 대전·세종·충청권 13곳, 광주·전라권 26곳, 대구·울산·경상권 26곳, 제주권 3곳이다. 자체 발굴 및 지자체 추천을 통해 선정된 후보지 263곳 가운데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변경관, 생태환경, 역사·문화 등 3개 테마로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오산천 힐링로드’는 자연형 생태여울에서 시작해 오산천 정원, 물억새길, 생태수로, 연꽃단지를 거쳐 가장천 인공습지까지 왕복 9.3㎞로 약 2시간 20분의 탐방시간이 소요된다. 금곡보가 철거되고 설치된 자연형 생태여울을 지날 때는 여울을 흐르는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고, 오산천 곳곳에 설치된 크고 작은 정원을 지날 때는 색색의 아름다운 초화류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오산천 산책로 전체에 펼쳐진 물억새길을 거쳐 오산천 하류부 생태수로와 수질정화를 위한 연꽃단지, 가장천 인공습지에는 관찰데크가 설치돼 있어 오산천의 생태를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으며, 탐방로 노선은 우리강이용도우미(www.riverguide.go.kr) 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오산천 힐링로드가 시민들에게 더욱더 편안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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