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최근 고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2.0%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2%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여자는 50.9%로 전년 동월 대비 0.8%p 각각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683만9천 명으로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401만3천 명, 여자는 282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도소매·숙박음식점업 4만4천 명(-2.8%),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2만5천 명(-1.0%), 제조업 2만3천 명(-1.8%), 농림어업 5천 명(-3.4%)이 각각 감소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1만8천 명(14.7%), 건설업 4만1천 명(7.9%)이 각각 증가했다.

실업자는 2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명(17.3%)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16만1천 명(전년 동월 대비 1만5천 명(10.0%) 증가), 여자는 10만9천 명(전년 동월 대비 2만5천 명(29.9%) 증가)을 기록했다.

실업률 또한 3.8%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한 가운데 남자는 3.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여자는 3.7%로 전년 동월 대비 0.8%p 각각 상승했다.

이 밖에 52시간 근로시간제 시행으로 바뀐 취업시간 부분을 살펴보면 지난달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98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4천 명(14.4%)이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77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2천 명(-1.6%) 감소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 중 36∼52시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2만6천 명(2.8%)이 증가한 반면 53시간 이상 취업자는 21만8천 명(-16.4%)이 감소했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일시휴직자는 8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8천 명(49.4%)이 증가했으며,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2.2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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