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이 세계적 벤처투자사와 손잡고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14일 성남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스라엘 최초의 벤처캐피탈 기업인 요즈마그룹과 정글 on 협약을 맺고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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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그룹은 전 세계에서 약 40억 달러의 자금을 운영하는 글로벌 벤처투자사다.

협약에 따라 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 멘토링, 투자유치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위해 협력한다.

진흥원과 요즈마는 2015년 이갈 에를리히 회장의 방문으로 교류가 이어졌고, 요즈마그룹이 하이테크밸리 소재 ㈜비엠텍월드와이드에 100억 원을 투자,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키우기로 결정했다.

비엠텍은 엑스레이 및 초음파 부문의 다양한 의료기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2013년 시 우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기업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비엠텍은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취임, 요즈마비엠텍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할 채비를 갖춘 상태다.

진흥원은 요즈마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 등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병화 원장은 "글로벌 시장은 스타트업들이 창업 초기 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야 되는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내수시장에서 글로벌화로 확대됨과 동시에 성남시가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한 발짝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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