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14일 순복음중앙교회와 문학산 등산객을 위한 개방화장실 협약을 체결했다.

 

2018111401010005403.jpg
그동안 문학산 선학동쪽 등산객들은 선학역사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지난 6월 준공된 선학근린공원 내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두 군데 모두 등산로 입구와는 거리가 멀어 이용에 불편함이 컸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교회를 방문해 화장실 공공목적 사용을 위한 협약을 요청했다. 교회 측이 구민들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흔쾌히 수락하면서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교회는 1층 남녀 화장실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민간에 개방한다. 구는 화장실 청소관리, 비누 및 화장지 제공 등 구민 편의와 위생관리에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선뜻 화장실을 개방해 준 순복음중앙교회에 감사 드리고, 이번 협약을 통해 문학산 등산객의 화장실 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학동쪽 등산로는 대부분 사유지지만 향후 부지를 확보해 공중화장실 신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