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군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안정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2의 장학관 확충에 본격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천호 군수와 신득상 군의회의장 및 의원, 관계공무원,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25명은 장학관 예비 건축물 3곳에 대한 사전 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각의 예비 건축물을 대상으로 교통 편리성과 건축물 안정성, 주변 환경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장학관 확충은 유 군수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대학교가 많이 소재한 서울 강북권역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특히 서울권역)의 값비싼 전·월세에 대해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기존 영등포 장학관과 함께 이번에 강북지역에 제2의 장학관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 경기, 인천에 걸쳐 수혜 폭을 훨씬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장학관은 2019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군수는 "72명이 입사해 있는 영등포 장학관과 함께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의 장학관이 확충되면 서울권에 입학하는 학생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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