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 시정부 정책기조에 발 맞춰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상생특별시 인천’을 경영목표로 도시재생 분야에서 특화된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사는 지난 3월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해 자생적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동구 화수마을과 남동구 만부마을 등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중·단기적으로는 시 소규모 마을재생 프로젝트인 ‘더불어 마을’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해 과거의 물리적 정비방식이 아닌 인간과 공간 중심의 미래지향적 도시재생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2014년 이래로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루며 지속적인 재정건전화에 나선 결과, 지난달 기준 매각실적 1조 2천555억 원, 회수실적 1조3천609억 원을 기록해 5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인서 공사 사장은 "지난 15년 간 굵직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인천의 뼈대를 세웠다면 앞으로는 도시재생을 사업영역 안에 확보해 나가며 지역 간 격차를 좁히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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