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직접판매(직판) 체제 확대를 통해 수익창출에 나선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내 직판을 준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익은 유지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은 갖추기 위한 차원이라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자체 생산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와 영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을 시작으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공동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향후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도 영업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현지 유통 파트너에 제공하는 마진을 없애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매출을 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송도 1공장의 생산 규모를 기존 5만L에서 10만L 규모로 증설하고 있다.

김형기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수익창출을 위해 해외 직판체제를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 2~3월이 되면 기존 1공장 5만L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나머지는 하반기부터 생산이 가능해 내년부터 효과를 발휘해 매출 및 수익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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