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페인트 방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페인트에서 나온 유해가스로 인해 쓰러졌다가 구조됐다.

14일 인천남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께 남동구 구월동의 한 신축 건물 공사장 지하 4층 물탱크실에서 페인트 방수 작업을 하던 A(45)씨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같은 장소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은 긴급히 현장을 빠져나와 구급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A씨를 구조해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A씨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밖으로 구출돼 산소 공급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다"며 "폐쇄된 공간에서 페인트 냄새가 빠져나가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인턴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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