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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머슨 신사옥 전경
한국 에머슨이 국내와 일본의 에머슨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수행할 최첨단시설을 완공하고 14일 공식 문을 열었다.

2천500만 달러를 투입해 용인시 죽전디지털밸리에 설립된 신사옥 및 솔루션센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스템 스테이징 및 교육·서비스시설을 갖췄다.

데이비드 파(David N. Farr)에머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개소식에서 "에머슨은 30년 넘게 한국에 투자하며 화학 및 정제, 해양, 발전, 석유, 가스, 상업, 주거 분야의 눈부신 성장을 직접 목격해 왔다"며 "에머슨의 신사옥과 솔루션센터는 글로벌 고객들과 더욱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머슨이 한국에 처음으로 설립한 솔루션센터에서는 고객들이 가장 효과적인 디지털기술 활용법을 배우고, 새롭게 탈바꿈하는 디지털 플랜트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역할 기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상 업무의 변화를 체험하고,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재정 및 운영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최상의 성과를 달성하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여기에 그동안 흩어져 있던 한국 자동화 솔루션 사업부는 신사옥으로 모두 통합돼 사업부 간 협업과 사업성이 강화됐으며, 여러 대규모 사업을 수행하는 유연성을 갖춰 전 세계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에머슨 신사옥은 솔루션센터 외에도 스테이징 및 유지·보수 서비스센터, 캘리브레이션 연구소가 2개 층에 들어섰다. 솔루션센터에는 플랜트와 똑같은 환경으로 만든 중앙통제시스템을 갖췄다. 에머슨 전문가들은 위치감지 및 증강현실,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트윈기술을 사용해 플랜트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으며, 고객들은 이를 통해 중요한 제조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원격 운영 관리 및 해외 전문가와의 협업도 가능하다.

충 첸 화이(Chung Chen Fai)북아시아지부 부사장은 "용인 죽전디지털밸리에 디지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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