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실종, 정확한 사인 확인하러 … 시신 국과수에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 경찰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노트북과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부검은 15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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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 경찰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8일 새벽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불광사 근처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가족에게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 

이후 소방 당국은 석촌호수의 수온도 낮고 장애물이 있을 가능성으로 인해 시신이 물 위에 떠오르지 않아 잠수해서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수색 현장에 있었지만 경황이 없는 상태였다"며 "일단 조 씨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씨의 가족들은 사건 초기 경찰이 서로 사건을 미뤘다고 호소했다. 조 씨의 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경찰들이 서로 “남양주서로 가라” “송파서로 가라” 등등으로 사건을 미루며 고통을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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