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중 하나인 치매안심센터가 광주지역에 정식 개소했다.

광주시는 15일 옛 초월보건지소 2층에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 1층은 리모델링해 치매예방교육 쉼터로 운영하며, 2∼3층은 상담실과 교육실, 진료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정신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7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치매 조기검사, 인지 강화 프로그램, 치매안심마을 지정,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인식 개선 홍보 및 캠페인 등을 벌인다.

치매환자와 가족에게는 상담 및 등록사례관리, 가족교실 및 자조모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매달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를 운영한다.

쉼터 이용 대상자는 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로서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등급 외 및 인지 지원 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이다.

신동헌 시장은 "센터 개소에 따라 전문적인 치매 예방·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 나가는 컨트롤타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원대학교와 치매극복선도학교 협약을 체결하고 관음1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는 등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 나서고 있다. 2020년까지 치매쉼터 추가 설치 및 2022년 2호 치매안심센터 설치 등 치매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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