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4일 영동선 덕평휴게소에서 2019년 EX-FOOD 선발 경진대회를 개최해 서울만남의광장(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등 20개 메뉴를 휴게소 대표 명품음식인 EX-FOOD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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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FOOD는 휴게소 판매 음식 중에서 한국도로공사의 품질인증을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메뉴로, 매년 전문가가 참여해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발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95개 휴게소의 189개 품목을 대상으로 1차 전문가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날 최종 37개 품목이 EX-FOOD 경진대회에 출품됐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KBS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국민배우 최불암씨를 비롯해 학계와 한국식품연구원 등 식품분야 전문가 및 음식문화 분야 언론인 등이 외부 전문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출품된 음식의 맛은 물론 지역상생을 위한 식자재 사용, 시장 상용성 등을 면밀히 평가했다.

열띤 경쟁을 통해서 EX-FOOD 20개 품목이 선정됐으며, 이 중 서울만남의광장(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은 과거 여행자들의 피로를 달래주던 말죽거리 역의 대표음식으로, 24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한우사골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죽암휴게소(부산방향)의 보은대추 왕갈비탕과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옛날 김치찌개 등 2개 품목이 선정됐다.

휴게시설협회장상에는 망향휴게소(부산방향)의 명품 닭개장과 추풍령휴게소(서울방향)의 석쇠 불고기 등 2개 품목이 선정됐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EX-FOOD는 휴게소 음식의 품질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정 후에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명품음식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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