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1조6천623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2천41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조3천201억 원, 특별회계는 3천422억 원 규모다.

 15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주요 세입 분야는 내년도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은 6천455억 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천413억 원,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4천333억 원이다. 세출은 인력운영비 등 행정운영경비 1천623억 원, 특별회계 및 기금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512억 원, 정책사업에 1만1천66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국·도비 보조사업 5천843억 원, 자체사업 5천223억 원 규모이다. 자체사업은 시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으로 올해 본예산 4천764억 원보다 459억 원(9.63%)이 증가했다.

 세출 분야별로는 복지·보건 부문이 4천712억 원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금액으로는 631억 원(15%) 늘었다.

 이어 일반행정(2천603억 원, 19%), 도로·교통(1천745억 원, 13%), 공원·도시재생(1천90억 원, 8%) 등의 분야별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 5대 중점 분야로 ▶일자리 창출 및 소득성장 도시 1천190억 원 ▶깨끗한 환경, 편리한 도시 2천706억 원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4천790억 원 ▶다채롭고 즐거운 도시 970억 원 ▶시민과 소통하는 균형발전도시 분야에 3천54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장선 시장은 "내년에는 행정의 기준과 원칙에 따른 부문별 재원의 합리적 배분으로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면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문화와 관광인프라 확충, 평택형 복지체계 구축 등으로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재정 운용 방향을 밝혔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2019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할 예정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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