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강천면 주민 30여 명은 15일 여주시청 앞에서 SRF(고형폐기물연료)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2018111501010005966.jpg
이날 건립반대 집회에서 주민들은 "하루에 250t의 쓰레기를 태우는 강천면 폐기물소각장(SRF 발전소) 결사반대 한다"며 회원들의 뜻을 담은 손 편지를 이항진 여주시장에게 전달하고 면담을 요청했다.

집회에서 면답을 가진 이항진 시장은 "선거 공약에서 SRF발전소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강천면 주민들의 하나 된 목소리를 내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날 여주시의회 유필선 의장과 한정미 의원 등도 "의회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의문이나 조례 등을 추진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아강지모 장예원 사무국장은 "아름다운 강쳔면과 건강한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순수하게 모인 단체로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님 면담 등을 통해 반대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13일에도 강천면 주민들은 아름다운 강천면을 지키는 모임(회장 정성영, 이하 아강지모)을 새롭게 결성하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한편 M사가 추진 중인 SRF열병합발전소(설비용량 9.9MW)는 여주시 건축허가 신청이 진행 중이며, 지난 6일 한강유역관리청으로부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 알림이 시에 전달된 상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