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마니산 체험공원 조성사업 중 올해 추진할 사업이 끝났다고 15일 밝혔다.

마니산 체험공원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반도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총 73억 원을 투입된다. 25억 원이 투입된 올해 사업 중 관람·체험시설 확충이 단연 눈에 뛴다. 먼저 마니산 정상에 위치해 있고, 시설안전의 문제로 상시 관람이 불가능했던 참성단을 등산로 초입에 실물 크기로 재현함으로써 구조와 축조방식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어린이들의 창의력, 체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프레이스 놀이시설 6종을 설치해 타 지역과 차별화했다. 공연 및 각종 행사를 진행 할 수 있는 무대시설을 갖춘 마니광장도 조성했다. 이외에 국토환경성 평가 결과, 피톤치드 방출이 검증된 1등급 소나무 군락지에 약 1㎞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400여대 수용 규모의 마니산 제2주차장을 신설하는 등 관광객의 편의기반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군은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에는 마니산·단군·기(氣)·성화채화를 주제로 한 마니산 스토리길, 숲에서 놀이를 즐기며 숲의 가치를 공유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숲 체험시설, 인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앞으로 국·시비 확보는 물론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닌 실제 지역주민의 소득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 관광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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