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내년도 예산으로 8천억여 원을 편성했다.

15일 구에 따르면 2019년도 총 예산 7천959억 원을 편성해 남동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편성된 예산은 올해 본예산 7천265억 원보다 694억 원(9.56%)이 늘어난 것으로, 국·시비 보조금은 648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7천676억 원으로 799억 원(11.62%)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283억 원으로 소래논현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시설관리 특별회계와 기반시설 특별회계 폐지에 따라 104억 원(27.05%)가 감소했다.

세입예산을 재원별로 보면 재산세와 주민세 등 지방세 수입이 89억 원 늘어난 1천263억 원, 사업수입 및 징수교부금 등 세외수입이 22억 원 줄어든 549억 원, 조정교부금 및 자동차면허세 폐지 재정보전금 등은 70억 원 늘어난 723억 원, 국·시비 보조금은 648억 원이 증가돼 4천569억 원으로 나타났다.

구는 주요 세출예산으로 구월1동과 간석2동 등 청사 신축을 위해 71억 원을 투입하고, 남동복지관 증축비용으로 20억 원을 편성했다.

또 구월지구대 및 간석역 남광장 주변 지역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우수저류시설 실시설계용역비를 각각 10억 원씩 편성했고, 어린이보호구역 CCTV 구축 및 저기능 CCTV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유치원과 초중고 무상급식으로 88억 원을,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지원사업으로 4억7천만 원을 각각 신규 반영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등에 따른 복지정책 확대로 구비 부담이 증가해 행사와 축제성 경비를 최소화했다"며 "민선 7기 주민참여 예산은 37건에 22억 원으로 구민과 소통하는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적극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253회 남동구의회 정례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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