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동구 ‘만북 접경 새뜰마을’ 조성 관련 소방도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지.  <동구 제공>
▲ 인천시 동구 ‘만북 접경 새뜰마을’ 조성 관련 소방도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지. <동구 제공>
인천시 동구 ‘만북 접경 새뜰마을’ 조성사업이 소방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이다.

15일 동구에 따르면 그동안 구와 주민은 2016년 새뜰마을 조성사업이 공모에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와 워크숍을 통해 마을의 발전 방향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커뮤니티센터 부지 보상과 굴까기 공동작업장 환경개선공사 등 초기 사업을 끝냈다.

하지만 주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던 소방도로 공사는 한국전력공사와의 토지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업이 취소되는 듯 했으나 한국전력공사와 동구 간 끊임없는 협의로 올해 9월 토지 보상에 최종 합의를 이뤄내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소방도로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개설할 소방도로는 약 120m로, 상하수도 시설 신설, 화재 확산방지를 위한 소화전 설치, 포장면 교체 등으로 추진된다. 또 절벽과 같이 바람과 햇볕을 막고 있던 2.5m의 송월변전소 블록 담장을 허물고, 바람과 햇볕이 통하는 친환경 담장으로 교체해 밝고 따뜻한 마을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 한만식 씨는 "중구 북성동과 경계인 이곳이 그동안 행정서비스에 소외돼 상실감이 컸지만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마을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사업 추진을 반겼다.

구 관계자는 "만북 접경 새뜰마을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살기 좋은 동구,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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