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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15일 인천시청에서 기념관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인천에도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짓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와 시의회가 기념관 건립사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건립위는 시가 기념관을 지어 민주화운동 사료를 보관하고 시민들을 위해 전시실과 교육장 등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화 과정 속에서 인천이 자랑스러운 한 축이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5·3 민주항쟁을 통해 결집했던 시민들의 민주화 염원을 기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과 광주 등 타 지방자치단체들은 민주화운동 역사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건립위는 인천지역에도 더 늦기 전에 민주화운동기념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56개 시민단체와 지역 민주화운동 인사 60여 명은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들과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법’ 개정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건립위는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들과 인천의 민주화운동 역사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건립위는 다음 달 시민토론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여러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정당들과도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겠다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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